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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부상자 53명으로 늘고 연기흡입 등 24명 중상
직원 14명 연락닿지 않아 위치추적중
내부에 나트륨 보관 구조대 내부진입 신중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3-20 16:10

대전 문평동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53명이 다치고 직원 14명이 실종된 가운데, 조립식 판넬 구조와 연결통로를 통해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며 피해가 커졌습니다. 화재 당시 폭발과 빠른 연소로 대피 시간이 부족해 인명피해가 늘어났으며, 현재 건물 붕괴 및 추가 폭발 위험으로 인해 소방대원들의 내부 진입 수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와 연소 확대 저지에 주력하는 동시에 연락이 닿지 않는 직원들의 소재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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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로 현재까지 14명의 직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굴절차를 통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현제 기자)
화재가 발생한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4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밸브 제작공장 쪽에서 처음 시작된 화재가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옆 두 번째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3시 40분 문평동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 발생과 구조 및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자동차용 밸브 제조공장으로 부상자는 당초 50명에서 더 늘어 현재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4명으로 중상으로 여겨지고 을지대와 건양대,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공장과 사무실에는 156명 정도가 근무 중이었으며, 폭발이나 급격하게 빠른 연소확대로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직원은 건물 2~3층에서 밖으로 탈출하다가 부상을 입었고 화재에 의한 유독가스 흡입 부상자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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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우 대덕소방서장이 20일 대전 문평동 공장 화재 구조와 진화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현제 기자)
대전소방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업체의 직원 14명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으며, 출장 중으로 일시적으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대전소방본부는 소방인력 153명과 굴절차와 펌프차 등 장비 66대를 동원해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최초 발화 지점은 밸브 제작 공장쪽으로 건물이 조립식 판낼로 지어져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건물 두 개로 나뉘어 있으나 사이에 연결통로를 통해 불길이 확산해 바로 옆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는 건물은 사실상 전소됐으며, 소방은 추가 연소확대를 저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헬기를 동원해 공중에서 소방수를 살수하는 진화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인명수색을 위해 소방대와 구조대를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공장 안에 나트륨 등의 위험물질이 남아 있어 폭발 위험이 제기된 데다 무너짐 위험도 있어 대원들은 건물 밖에서 대기 중이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조립식 건물로 연소확대가 대단히 빨랐던 것으로 여겨지고, 건물 붕괴 위험 있어 소방과 구조대는 안으로 진입하지 않고 있다"라며 "발화 시작지점은 건물 전체가 전소됐고, 스프링클러 설치와 작동 여부는 추후에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이현제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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