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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기요금 (인상없이) 유지… 절감·절약 협조해달라”

26일 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 주재… “중동 위기사태 상황 예측 거의 불가능”
에너지 위기 국민 일상 부담과 불편 초래… 사소한 부분까지 대비해야
유류 대신 전기 쓰면 손실 기하급수적 증가, 재정 손실… 전기사용 줄이기 동참 호소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26-03-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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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전기요금은 웬만하면 지금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려고 한다”며 국민에게 전기 절약을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2차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사태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 어려운 상황”이라며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대비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기 사용에 대해선 특별히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전기 부분은 한전이 독점 공급하고, 즉 반대로 이야기하면 정부가 100% 책임지고 있는 구조”라면서도 “전기요금을 계속 이대로 유지할 경우에 손실 폭이, 적자 폭이 엄청나게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기요금을 통제하지 않고 올리지 않고 과거로 묶어두니까 전기 사용이 계속 오히려 늘어나거나, 예를 들면 유류 대신에 전기를 쓰는 상황이 발생하면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전기 사용이나 이런 점에 있어서 좀 절감할 수 있도록, 절약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전력 적자가 200조원 규모라고 물어보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 국민 여러분께서도 그 점을 고려해서, 특히 에너지 절감에, 특히 전기사용 줄이기에 많이 참여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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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제2차 비상경제점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정유사 공급가에 대한 2차 최고가격제 관련해서 일선 주유소 역시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는 가격 책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공동체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으로 부당이익 취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정부는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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