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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어르신 실종 막는다…충주시, '실종예방 3중 안전망' 가동

인식표·지문등록·배회감지기 지원, 무료 검진·돌봄 서비스 연계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4-01 10:01
어르신 인식표 이미지 사진.(사진=충주시 제공)
어르신 인식표 이미지 사진.(사진=충주시 제공)
치매 어르신 실종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충주시가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는 관리체계를 확대하며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치매 어르신과 실종 위험이 있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실종예방 3중 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치매안심센터 등록을 통한 통합 지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면서 배회와 실종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자, 시는 인식표 지원과 사전 지문등록, 배회감지기 지원을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인식표는 의복이나 소지품에 부착할 수 있도록 고유번호가 기재된 형태로 제공되며, 치매 어르신뿐 아니라 실종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발견 시 신원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사전 지문등록은 경찰청 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두는 방식으로, 실종 발생 시 신속한 신원 확인과 가족 인계를 가능하게 한다.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는 물론 치매안심센터에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높였다.



배회감지기는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설정된 구역을 벗어나면 알림이 전달되도록 설계됐다. 실종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초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실종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높였다.

또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면 조호물품 지원과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자 돌봄비용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으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 치매 조기검진도 연중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실종 예방뿐 아니라 조기검진과 치료, 돌봄까지 연계한 통합관리가 중요하다"며 "어르신들이 검진을 받고 필요 시 센터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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