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개선하고 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외상거점병원 2곳을 선정했다.
부산시는 응급실 미수용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해 외상환자의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전국 최초로 공모 방식의 지역외상거점병원 제도를 도입하고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부산형 지역외상의료체계 구축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진료 인프라와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 외상환자 초기 대응 역량 강화...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지역외상거점병원은 중증 외상환자 발생 시 초기 평가와 안정화 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선정된 기관에는 기관당 4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지원돼 외상환자 전담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즉시 치료가 가능해져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역외상센터와 역할 분담... 단계별 연계 의료체계 확립
거점병원은 외상환자 우선 소생실과 전담팀 운영을 통해 초기 대응에 집중하고, 권역외상센터는 고난도 수술과 집중 치료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시는 소방재난본부 및 권역외상센터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이송부터 치료, 전원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외상거점병원은 외상환자의 생존율을 좌우하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과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의료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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