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파크골프협회는 청양군 구장 신설 등 주요 현안 논의에서 도 협회장이 거듭 배제된 '패싱' 논란에 대해 행정 체계 붕괴와 의전 소홀을 이유로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권영욱 회장은 중앙협회의 독단적 행보와 도청의 절차 무시가 지역 협회의 기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며, 납득할 수 없는 행정 처리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충남도는 업무 처리 과정에서의 미흡함을 일부 인정하며, 향후 주요 현안 결정 시 도 협회와 사전에 반드시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
| 충남도파크골프협회 임원진들이 3월 31일 협회 사무실에서 충남도 체육 부서 관계자들과 항의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파크골프협회 제공) |
2일 충남도 파크골프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도체육회가 2월 27일 김태흠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양군에 설치 예정인 108홀 구장 관련 논의를 진행하면서 파크골프협회중앙회 A모 부회장을 비롯해 충남도협회 특정 시 협회장 2명만 참석시킨 채 정작 충남도협회장은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월 30일 역시 같은 사안으로 충남도지사와 파크골프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참석한 면담에서도 충남도 골프협회장을 빼놓은 채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충남도협회는 3월 31일, 아산시 소재 충남도골프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충남도 체육과장 등 관계부서 실무진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중앙회와의 연 이은 갈등 상황 설명과 함께 충남도의 의전 문제를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욱 충남도협회장은 "구장 대형 신설 등 주요 사안을 논의하면서 중앙회 부회장과 소수의 지역 특정 협회장들만 참석시킨 채 정작 도 협회장은 배제했다" 면서 "중요 사안을 수 차례에 걸쳐 논의하면서 도 협회장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협회의 행정 체계상 왜 매번 이런 '패싱'이 발생했는지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 며 분명한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께 참석한 충남도협회 간부들도 충남도지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발생한 의전 소홀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적 위계질서가 완전히 무너진 것 아니냐" 는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권영욱 회장은 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중앙회의 독단적인 결정과 절차를 무시한 사무적 판단들이 충남도 내 시군 협회의 기강을 흔들고 있다" 면서 "중앙회의 도 협회를 무시한 비상식적인 행보 역시 지역 일선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협회장과 임원진들과의 면담에서 "최근 도청 내 인사 이동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업무를 세심히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고 과실을 일부 인정하며 "향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도협회장과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치도록 하겠다" 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