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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여행지' 음성, 저수지·벚꽃길로 봄 관광객 유혹

삼형제 저수지·원남저수지·응천벚꽃길까지 자연·체험 명소 주목
호수·벚꽃·체험시설 결합…도심 벗어난 휴식형 여행지로 인기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04-02 08:45

음성군은 용계·무극·금석저수지로 이어지는 '삼형제 저수지'와 원남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과 캠핑장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확충하며 봄철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응천십리벚꽃길과 감곡 청미천벚꽃길에서는 4월 초부터 벚꽃 축제가 열리며, 야간 조명과 출렁다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저수지 주변의 관광 자원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자연 속 휴식과 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2_올봄엔 어디 갈까 ‘음성’의 힐링 명소를 찾아서(2)_무극저
음성 무극저수지.(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저수지와 벚꽃길을 중심으로 한 봄철 관광 자원을 앞세워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봄기운이 퍼지는 시기, 음성의 대표 관광 축은 저수지다.

과거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조성된 시설들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적인 곳이 용계저수지와 무극지, 금석지로 이어지는 '삼형제 저수지'다.

세 저수지는 직경 250㎝ 규모의 도수터널로 연결돼 수면이 맞닿아 있는 국내 유일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용계저수지 둘레길은 약 4.8㎞ 구간으로 조성돼 봄 햇살과 호수 풍경을 따라 걷기 좋은 산책 코스로 활용된다.

인근 백야자연휴양림에서는 숙박과 함께 숲속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체류형 관광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세 저수지 주변 도로 역시 잘 정비돼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무극지 둘레길 2.1㎞ 구간은 올해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원남저수지도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테마공원과 캠핑장, 품바재생예술체험촌, 오감만족새싹체험장 등이 조성돼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4월 중순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산책길을 따라 펼쳐지는 꽃 풍경과 해질 무렵 붉게 물드는 일몰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하반기에는 사랑의 링 보도교와 보라보라파크, 은하수 놀이터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으로, 5년에 걸친 관광자원화 사업의 완성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봄철 관광을 완성하는 또 다른 축은 벚꽃길이다.

응천십리벚꽃길과 감곡 청미천벚꽃길은 음성을 대표하는 상춘 명소로 자리 잡았다.

2007년부터 조성된 응천십리벚꽃길은 약 3.5㎞ 둑길을 따라 벚꽃이 터널 형태로 이어지며, 봄철이면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 대표 명소다. 이곳에서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제3회 생극 벚꽃축제가 열린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더해져 밤에도 산책이 가능하고, 응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의 유리 바닥은 이색적인 체험 요소를 제공한다.

감곡 청미천벚꽃길(약 3㎞)은 강바람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특징으로, 분홍빛과 흰색이 어우러진 벚꽃 터널이 봄 풍경을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이곳에서는 10일과 11일 이틀간 벚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이처럼 저수지와 벚꽃길, 체험시설이 결합된 음성의 봄 관광 자원은 자연 속 휴식을 찾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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