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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선율을 막지 못했다”…논산계룡교육청, 김지희 기타리스트 초청 연수

‘스토리텔링+공연’ 토크 콘서트 형식, 전 직원 대상 장애 인식 개선 진행
이혜경 교육장 “편견 깨고 포용적 문화 확산하는 계기 되길”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4-02 10:19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1일 지적장애를 극복한 김지희 기타리스트를 초청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 형식의 장애인식 개선 연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장애라는 편견을 넘어 예술가로서의 성장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장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혜경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차별 없는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를 넘어 희망을 연주하는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사진=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공)
4월의 첫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회의실이 행정 언어 대신 따뜻한 기타 선율로 가득 찼다. 단순한 직무 교육을 넘어, 장애라는 장벽을 희망으로 만든 한 예술가의 삶이 공직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혜경)은 1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장애를 넘어 희망을 연주하는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예술가로 서 있는 ‘김지희 기타리스트’를 초청해, 직장 내 포용적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이번 연수는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당당히 예술가로 서 있는 ‘김지희 기타리스트’를 초청해, 직장 내 포용적 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공)
이날 연수는 딱딱한 강의식 교육에서 탈피해,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무대는 김지희 씨의 어머니 이순도 씨가 열었다. 이 씨는 딸이 악보를 외우기까지 흘렸던 눈물과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된 ‘음악적 성장 여정’을 담담하게 풀어내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지는 공연에서 김지희 기타리스트는 ▲민족의 한을 담은 ‘아리랑’ ▲성인으로서의 첫걸음을 노래한 ‘스무살로부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담은 ‘엄마의 뒷모습’ 등을 연주했다. 섬세한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흐르는 기타 선율은 장애라는 편견을 지우기에 충분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직원은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이라고 해서 이론적인 내용을 예상했는데, 실제 연주를 듣고 그 뒤의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속 깊이 울림이 있었다”며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 오늘의 감동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경 교육장은 “장애를 넘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김지희 기타리스트의 연주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용기를 주었다”며, “오늘의 선율이 직원들에게는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되고, 우리 사회에는 차별 없는 희망의 메시지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모든 구성원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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