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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벚꽃 구경, 경기도 광주 여행지 주목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4-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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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 벚꽃 터널 도로 사진제공/광주시청
매년 전국 유명 벚꽃 명소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겪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25㎞ 떨어진 경기도 광주에는 드라이브, 산책, 역사 탐방, 수목원까지 '벚꽃을 즐기는 모든 방식'이 한곳에 모여 4월 한 달간 광주는 수도권 대표 봄꽃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세계유산 남한산성 벚꽃길

남한산성 일대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광주의 대표 벚꽃 명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성곽을 따라 약 8㎞ 구간에 산벚나무 1만5천여 그루가 식재돼 장관을 이룬다.

308번 국도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산성천과 어우러져 초입부터 봄의 정취를 자아낸다. 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을 잇는 성곽길과 계곡 산길 모두에서 산벚꽃 군락을 감상할 수 있다.

총 12㎞에 달하는 둘레길은 안내시설이 잘 갖춰져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성벽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꽃잎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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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구경 북한강 남종면 벚꽃길 사진제공/광주시청
■ 남종·팔당 수변 드라이브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이어지는 337번 지방도는 약 12㎞ 구간에 3천여 그루의 벚나무가 늘어서 있는 드라이브 명소다. 팔당호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강바람과 꽃향기, 호수 반영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하번천리~서하리 구간은 벚꽃 터널이 형성돼 드라이버와 사진 애호가 모두에게 인기다. 차량 이동만으로도 충분한 감상이 가능하지만, 잠시 차를 세우면 더욱 깊은 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곤지암천 벚꽃 산책길

곤지암천 일대는 비교적 덜 알려진 숨은 벚꽃 명소다.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평탄해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도 편리하며, 자연스럽게 경기도자박물관과 도자공원으로 이어져 문화 탐방까지 가능하다.

■ 프리미엄 봄꽃 정원 화담숲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조성한 생태 수목원으로, 약 4천여 종의 식물이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산자락을 채운다.

총 5.3㎞ 산책로는 완만하게 설계돼 누구나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2026년 봄 시즌에는 벚꽃과 함께 10만여 송이의 수선화, 산수유가 동시에 피어나 '봄꽃의 총집합'을 이룬다.

하루 입장객을 1만 명으로 제한하는 예약제로 운영돼 쾌적한 관람이 가능하지만, 벚꽃 절정기에는 조기 마감되는 만큼 사전 예약이 필수다. 광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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