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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 스마트 도시 선도...바람길 예측 기술 개발

컷셀 기술로 예측 오차 개선
세계 정상급 학술지 논문 게재
UAM·미세먼지 대응 토대 마련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03 12:09
기존 방법(SSM) 대비 풍속 개념
기존 스테어 스텝 방식(SSM) 대비 실제 복잡한 건물 지형을 정밀하게 구현해 풍속 모의 성능을 향상한 컷셀 방식(CCM)의 구현 개념도.(사진=국립부경대 제공)
기후 위기 시대 도심 열섬 현상과 대기 오염을 정교하게 예측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적 전기가 마련됐다.

국립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전공 이현종 석사과정생과 김재진 교수팀은 도시 바람길 예측 정확도를 높인 '컷셀' 기술 구현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도시 미기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Sustainable Cities and Society'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기존 모델 한계 극복한 혁신적 격자 기술

연구팀은 건물을 계단 모양으로 표현해 오차가 컸던 기존 '스테어 스텝' 방식의 고질적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새롭게 도입된 '카테시안 컷셀' 방법은 격자망을 촘촘히 늘리지 않고도 건물의 경사면과 도로 접경면을 실제와 유사하게 정밀하게 구현해 낸다.

이 기술은 복잡한 도심 건물 배치로 인한 바람 흐름의 왜곡을 최소화해 예측의 정밀도를 높인다.

◆ 실제 관측 데이터 검증 통한 신뢰성 확보

일본 니가타시의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델을 검증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일치도는 18% 향상됐고 평균 편차는 55%나 감소하는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나 복합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공기 흐름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해 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석사 과정에서 최상위 저널에 연구를 게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사례다"며 "이번 연구는 향후 도시 바람길 설계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상 정보 생산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기상청 및 한국산림과학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돼 공공 서비스 고도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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