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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수 서산수협 조합장, 유가 상승에 따른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책마련 촉구

중동사태에 따른 경유 가격 급등으로 심각한 경영난 가중, 조업포기 사례도 나타나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04-03 16:26
장문수 조합장
장문수 서산수협조합장


장문수 서산수산업협동조합장(사진)은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선박용 경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어업 현장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산수협에 따르면 최근 선박용 경유 가격은 두 달 사이 200ℓ 기준 한 드럼당 17만 원에서 27만 원대로 60% 이상 급등했다. 특히 연료 사용량이 많은 안강망 어선의 경우 한 번 출항 시 약 80드럼으로 기름값만 약 850만 원가량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연료비 급등으로 봄철 꽃게 조업 시기와 맞물려 어업인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어민들은 "배를 띄울수록 손해가 커진다"며 조업을 줄이거나 출항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간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어업인들의 연료비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은 어업 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와 관계 기관의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장문수 조합장은 "현재 기름값이 너무 올라 어선들이 출항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화물차처럼 유가 연동제를 도입하고, 어려운 시기에 실질적인 보조금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즉각적인 연료비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어업 기반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연쇄적으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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