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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 넘은 북부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충으로 사업 재개

진입도로·주차장 확대 수용, 제천시, 갈등 봉합하고 6월 착공 본격화

전종희 기자

전종희 기자

  • 승인 2026-04-06 07:20
파크골프장 조감도
북부지역 36홀 명품 파크골프장 조감도(사진=제천시 제공)
주민 반발로 제동이 걸렸던 북부지역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이 행정과 주민 간 절충점을 찾으며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제천시는 고암동 일원 파크골프장 조성 관련해 제기된 주민 요구사항 일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암 1통 주민들은 진입도로 개설과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따라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시는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핵심 쟁점이었던 교통 불편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인근 교차로에서 골프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연장 137m, 폭 15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를 새롭게 개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한 당초 144면 규모였던 주차장은 340면으로 대폭 확대해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고, 인근 거주민의 생활 불편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반복돼 온 갈등을 줄이고 안정적인 공사 진행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행정과 주민 간 합의점을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보완했다"며 "단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고암동 254-24번지 일원 약 9만 8998㎡ 부지에 총사업비 164억 원을 투입해 36홀 규모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문화재 시굴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tennis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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