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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장안읍, 호국정신 계승...제107주년 좌천시장 만세운동

9일 좌천시장 기념비 앞 개최
오케스트라·시 낭송 등 기념행사
2018년부터 역사적 의미 계승 중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06 15:14
2-1. 제107주년포스터
9일 기장군 장안읍 좌천시장 3·1 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열리는 '제107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재현행사' 홍보 포스터.(사진=기장군 제공)
기장군 장안읍이 107년 전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독립의 열망을 외쳤던 좌천 장날의 뜨거웠던 함성을 재현하며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은 4월 9일 좌천시장 3·1 만세운동 기념비 앞에서 장안읍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제107주년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 9일 좌천 장날을 기점으로 타올랐던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 오케스트라 공연부터 종이비행기 날리기까지 풍성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과 시 낭송을 시작으로,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만세삼창과 태극기 문양 종이비행기 날리기가 진행된다.

이어 순국선열에 대한 헌화와 분향이 거행되며, 현장에는 당시의 감동을 기록할 수 있는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운영될 예정이다.

◆ 2018년부터 이어온 지역 자긍심 고취의 장

좌천시장 만세운동은 3·1 운동의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던 당시, 기장 지역의 항일 정신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군은 2018년부터 이 행사를 정례화해 지역 주민들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고 후대에 그 정신을 온전히 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박세열 장안읍 주민자치위원장은 "맨몸으로 일제에 맞섰던 선조들의 용맹한 정신이 우리 지역의 뿌리임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그날의 의미를 함께 나누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재현 행사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향후 역사 교육의 현장으로 좌천시장 일대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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