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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와 나고야시립대 관계자들이 2일 공동학술대회를 마치고 한일 로컬 연구 확장을 다짐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부경대 제공) |
국립부경대학교는 4월 2일부터 이틀간 인문사회경영관에서 일본 나고야시립대학과 '지역의 기억으로부터 미래를 전망하다'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양 기관의 학술협정 체결 이후 로컬 연구를 고정된 공간이 아닌 관계 중심의 동적 구조로 재해석하고 실질적인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 '기층?경로?현재' 3개 세션 통해 로컬의 층위 분석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일상과 세계관, 구조와 경험을 다층적으로 분석하는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세션에서는 동해안 어촌의 해양신앙과 조선시대 자료 등을 통해 로컬의 역사적 층위를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항만도시 부산의 밀수·밀항과 아미동 위령 공간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형성 경로를 세밀하게 분석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한일 양국의 방언경관과 재일코리안 공간 연구를 통해 '지금-여기'의 로컬이 가진 미래 가능성을 탐색했다.
참가자들은 로컬을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장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지역 간 관계 중심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지속 가능한 연구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기여 지향
김창경 국립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와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지향하는 협력 모델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부산의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연구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학문의 성과가 실제 정책과 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나고야시립대와의 협력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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