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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
현대사회의 특성은 인과 관계가 복잡하며 예측 불가능하고 상황이 모호합니다. 변동성이 높고 판단기준이 유동적입니다. 불평등과 기후 위기 문제 등 현대사회의 문제 발생은 논리와 이성의 논리로 도달하지 못하는 불가해의 영역이며 자칫 문명 붕괴의 원인이 될까 염려합니다. 다른 해결 가능성을 찾아내야 할 절박함이 존재합니다. 해답은 감각의 영역입니다. 그동안 무시되고 버림받아 온 촉각과 청각, 시각과 후각, 미각이 인류를 구원할 새로운 힘이 됩니다. 하나는 촉각입니다. 피부 접촉인 촉각을 통하여 미숙아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춘 의료 혁신이 존재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식 권장하는 이 방법은 인큐베이터 없이도 어머니의 체온과 피부 접촉만으로 신생아의 체온조절과 심박 수 안정, 면역력 강화를 이끌어냅니다. 개발도상국 신생아 사망률을 최대 40% 감소시킨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촉각이라는 인간의 원초적 감각이 빈부격차에 따르는 세계적 의료 불평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청각의 활용입니다. 도시 거주민들의 청각적 불쾌감인 소음이 집단적으로 기록되고 정책으로 채택되어 문제해결에 성공하였습니다. 층간 소음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한국적 현실에서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성공 사례로 꼽히는 청각 집단 측정과 활용 사례는 연구 가치가 충분합니다. 내용은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소음 수준을 직접 측정 보고하는 시민 청각 감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소음 규제 강화와 도시설계 기준으로 채택되어 소음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 행복과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신천식 배재대 특임교수·도시행복아카데미개설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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