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약 31조 8천억 원 감소하며 14.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계·장비와 금융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대전, 세종, 충남북 전 지역에서 시가총액이 일제히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비츠로셀과 빛과전자 등 일부 기업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출 호조 기대감이 후퇴하며 전체 증시는 전월 대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 |
| 충청권 상장법인 시가총액 변화.(자료=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제공) |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7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2026년 3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87조 5043억 원으로 전월(219조 3234억 원)보다 14.5% 감소했다. 이 기간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시총은 12.5%, 충북은 17.9%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 시총은 전월보다 17조 2921억 원 하락한 120조 8266억 원을 기록했다. 충북은 전월보다 14조 5270억 원 상승한 66조 67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3월 기계·장비 업종의 시총은 22조 377억 원으로 전월(30조 9657억 원)보다 28.8% 하락했다.
이와 함께 금융 업종의 시총도 한 달 사이 24.4% 증발하며 25조 8243억 원에서 19조 5278억 원으로 감소했다.
충청권 상장법인은 전월보다 1곳 늘어난 271곳이며, 이는 전체 상장법인(2638곳)의 10.3%를 차지한다. 신규 상장법인은 대전에 사업장은 두고 있는 (주)액스비스다.
충청권 상장기업 중 시총 증가액 1위는 충남 소재 (주)비츠로셀이다. 비츠로셀은 한 달 동안 6552억 원을 늘리며 시총 1조 6141억 원을 기록했다.
주가 상승률 1위는 대전에 본사를 둔 (주)빛과전자다. 빛과전자는 전월보다 125.5%의 상승률을 보이며 2480원까지 올랐다.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한 달 전보다 늘어났다. 올해 3월 시장 거래대금은 1339조 318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9% 올랐다. 같은 기간 대전·세종·충남은 7조 7685억 원, 충북의 거래대금은 2조 5250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 관계자는 "월초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전쟁의 여파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출회가 발생하며 급락했으나, 이후 반도체 수출 호조 기대감 속에 지수가 반등하기도 했다"라며 "다만, 월말이 다가올수록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며 코스피 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