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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署 번개순찰대, 치매 어르신 구조 ‘화제’

여상봉 논산경찰서장, 생명 구한 대원 감사장 및 포상금 수여
순찰대원 직감이 구한 생명, 민·경 협력 치안 모범 사례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04-08 10:28

논산경찰서는 지난 3월 23일 심야 시간대 도로 위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한 '번개순찰대' 대원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순찰 중이던 대원은 어둠 속에서 위태롭게 걷는 어르신을 목격하고 즉시 보호 조치한 뒤 경찰에 인계하여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인명 사고를 예방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여상봉 서장은 민·경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종 시 신속한 신원 확인이 가능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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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경찰서(서장 여상봉)는 지난 3월 23일 심야 시간대,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한 치매 어르신을 구조한 ‘번개순찰대’ 소속 대원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사진=논산경찰서 제공)
야간 자율 방범 활동 중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어르신을 조기에 발견해 안전한 귀가를 도운 시민 영웅의 소식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논산경찰서(서장 여상봉)는 지난 3월 23일 심야 시간대, 도로 위에서 위험에 처한 치매 어르신을 구조한 ‘번개순찰대’ 소속 대원에게 감사장과 112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3월 23일 밤 11시 10분경 발생했다. 당시 논산시 공운교 인근 도로를 순찰 중이던 번개순찰대 대원은 어둠 속에서 홀로 거리를 위태롭게 걷고 있는 한 어르신을 목격했다.

차량 통행이 뜸한 늦은 밤, 목적지 없이 서성이는 어르신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낀 대원은 즉시 순찰차를 멈춰 세웠다. 대원은 어르신과의 대화를 통해 인지 능력이 저하된 치매 증상을 확인했으며, 길을 잃고 배회 중임을 직감하고 신속히 보호 조치에 들어갔다.

이후 즉각적인 112 신고를 통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어르신을 인계했으며, 자칫 대형 사고나 저체온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긴박한 상황에서 어르신을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여상봉 논산경찰서장은 “자발적인 방범 활동 중에도 시민의 생명을 내 가족처럼 살핀 번개순찰대원의 세심한 관찰력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 서장은 “이번 사례는 지역 주민이 직접 치안의 주체로 참여하는 ‘민·경 협력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본보기”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더욱 촘촘하고 안전한 논산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지문 등 사전등록제’ 활용을 당부했다.

아동·지적장애인·치매 어르신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정보를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두면, 실종 발생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해 발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방문 혹은 ‘안전Dream’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등록 가능하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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