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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지방 소멸 위기 대응 명문고 육성 지원 성과 가시화

명문대·우수학과 72명 합격
2020년 대비 3.8배 증가
관내 고교 학업 성취도 '상향 평준화'

이부근 기자

이부근 기자

  • 승인 2026-04-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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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고 학생들이 명문고 육성 지원사업의 심화수업을 듣고 있다.(사진=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해 온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역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일 보성군에 따르면 수능·내신 대비 심화학습 프로그램, 대입 전형 분석 및 1 대 1 진로·진학 컨설팅, 우수 강사 초청 특강, 학교 재량에 기반한 자율 프로그램 운영 등을 관내 고등학교에 연중 지원해 왔다.

2026학년도 관내 3개 고등학교(보성고·벌교고·예당고)의 명문대 및 우수학과 합격자가 총 7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20년 대비 약 3.8배 증가한 수치로, 사업 추진 이후 7년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고 3개 고교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교 간 우수 사례 공유와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통해 전체 학생의 학업 역량이 향상되면서 '교육의 상향 평준화'가 구현된 것으로 분석된다.

진학의 질적 수준도 개선됐다. 서울권 주요 대학을 비롯해 의·치·약·한 등 의료 계열과 KAIST 등 첨단학과 합격생이 다수 배출돼 최상위권 인재 양성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부 학생은 복수의 상위권 대학 및 의료 학과에 동시 합격하는 등 선택권이 확대된 모습도 확인됐다.

군은 2026년 '명문고 육성 지원 사업'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각 학교의 강점을 브랜드화한 차별화된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입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학교별 맞춤형 교육 지원 체계를 정교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 고등학교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우수한 외부 학생들의 유입이 늘고 있으며, 관내 중학생들의 외부 유출도 방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입시 전략 수립과 함께 전폭적인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lbk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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