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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빛돌숲공원, 김찬중 건축가 설계로 재탄생

남포오석 현대적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2025년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4-10 10:53
보령시
보령시는 9일 '보령 빛돌숲공원 조성사업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김찬중 건축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가 '보령 빛돌숲공원 조성사업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김찬중 건축가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보령시는 9일 시장실에서 당선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남포오석의 고장으로 알려진 웅천 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존 돌문화공원을 여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령시는 자연과 돌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체류형·치유형 공원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보령 남부권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선작은 웅천의 남포오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로 '스톤가든'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돌의 물성과 시간의 흔적을 공간으로 표현하며, 자연·문화·경험이 결합된 공공경관을 제시했다. 심사위원회는 주변 자연환경과의 유기적 연결 속에서 사람의 흐름과 체류를 고려한 입체적 공간 구성을 통해 시민의 일상과 관광객의 경험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김찬중 건축가는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대표로, 건축과 도시,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는 서울식물원 온실,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 젠틀몬스터 성수 사옥 등 브랜드와 공간 경험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장소의 맥락을 반영한 개념적 설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보령시 공공건축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령의 잠재력과 도시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보령만의 차별화된 공공건축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령시는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빛돌숲공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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