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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인근 초등학교 하교길 혼란

이현제 기자

이현제 기자

  • 승인 2026-04-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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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전오월드네거리에서 포착된 늑대 모습. (사진제공=대전소방본부)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2㎞가량 떨어진 시내에서 발견되면서 인근 학교와 주민 안전 관리가 강화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1시 29분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가 오월드 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늑대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오월드네거리에서 100여m 떨어진 산성초등학교는 하교 시간대 한때 혼란을 겪었다.

한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지만, 집이 동물원 인근인 학생들이 있어 보호자와 연락해 귀가 조치를 안내하고 학생들에게 안전수칙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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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성초등학교 앞에서 경찰이 안전통제를 하고 있다. 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는 오월드네거리까지 활보했다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현제 기자)
해당 늑대는 오월드에서 사육 중이던 수컷 성체로, 오월드 측은 이날 오전 9시께 탈출 사실을 인지했고 오전 10시 4분께 소방당국에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에는 동물원 내부 수색을 중심으로 경찰관 42명, 기동대 73명, 소방 구조대 20명 등과 구조버스와 펌프차 등 장비도 현장에 배치됐고, 이후 늑대가 동물원 외부로 벗어난 사실이 확인되면서 드론관제팀과 엽사 등이 추가 투입돼 현재 250여 명이 포획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월드 측은 늑대사 합사 과정에서 우리를 벗어난 뒤 울타리 틈새를 통해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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