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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선언한 최민호… 100km 걷기로 민심 얻는다

12.3 내란 정국의 여·야 정치권 비판… 참회의 발걸음
6일 출마 기자회견 후 금강 세종보부터 걷기 대장정
50km 반환점 눈앞… 소정면까지 전 지역서 민심 청취
"말 아닌 행동으로 증명"… 조만간 핵심 공약에 담는다

이희택 기자

이희택 기자

  • 승인 2026-04-10 16:03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재선 의지를 다지며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 위해 100km 도보 행군인 '걸어서 시민 속으로'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행보는 지난 시정에 대한 성찰과 혁신의 의지를 담아 주요 도심과 농촌 지역을 직접 발로 뛰며 민생 현안을 파악하고 소통하는 체류형 행보로 진행됩니다. 최 후보는 이번 대장정을 통해 수렴한 시민들의 의견을 향후 4년의 핵심 공약으로 승화시켜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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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일행이 100km 민심 대장정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최민호 후보 캠프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100km 민심 대장정을 선언하며 백의종군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출마 기자회견과 함께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재선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다.

현직 시장으로서 한번 더 시정을 맡겨달라는 메시지는 '걸어서 시민 속으로' 캐치프레이즈로 전했다. 곧바로 100km 도보 행군에 돌입했고, 10일 50km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갑작스런 도보 행진의 이유는 분명했다. 2022년 6월 당선 이후 4년 가까운 시정을 되돌아보고, 다시 시민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 다음 4년을 준비하겠다는 뜻이다.

백의종군이자 참회와 혁신의 실천 행보로, 세종보 선언으로 시작해 한솔동과 새롬동, 다정동, 고운동, 집현동 등 주요 도심을 거쳐 장군면과 금남면 일대를 잇는 동선을 그리고 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지난 12.3 탄핵 당시 상황을 돌이키며, "정치가 국민을 고토에 빠뜨린 점을 먼저 반성해야 한다. 나부터 그런 의미를 담아 걸어야겠다는 결심을 작년 12월부터 해왔다"고 언급했다.

지난 9일에는 종일 이어진 비와 떨어지는 벚꽃 잎을 바라보며 멈춤 없는 발걸음에 나섰고, 민생 대화의 꽃을 피웠다. 최 시장은 직접 발로 뛰며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다가올 4년의 정책에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걷기를 넘어 각 지역마다 하루 살기를 반복하며, 체류형 소통의 의미도 찾고 있다. 마을회관 등에서 1박 2일 주민 간담회를 갖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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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시장 예비후보 일행은 마을 곳곳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앞으로 4년 시정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 예비후보 일행으론 곽효정 시의원 비례대표 예비후보 등이 함께 하고 있고, 10일에는 김충식 시의원 예비후보 등이 합류하기도 했다. 선거법상 최 예비후보를 포함한 5인만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50m 이상 거리를 두고 뒤따르고 있다. 지역 주민들과 지지자들은 각각의 현장에 이를 때마다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해병대 복무 이후 이런 장거리 행군은 처음"이라며 "힘들지만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직접 이야기를 듣는 일은 어떤 고통보다 값지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견 수렴의 결과물은 조만간 최 예비후보의 핵심 공약으로 승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걸어서 시민 속으로' 100km 도보행군은 최북단인 소정면 도착을 목표로 진행되며, 실제 이동 거리는 100km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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