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충북

단양강변, 봄밤 관광 명소로 ‘우뚝’… 벚꽃 야경투어 흥행

야간 경관·문화 프로그램 결합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호평… 단양, 사계절 머무는 관광도시로 도약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4-13 08:28
보도 1) 벚꽃 야경투어(4)
단양의 봄밤을 수놓은 '벚꽃 야경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버스킹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모습(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이 봄철 대표 관광자원인 벚꽃에 야간 콘텐츠를 결합해 선보인 '2026 단양강 벚꽃 야경투어'가 높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단양읍 상진리 수변로 일대에서 열렸으며, 만개한 벚꽃과 조화로운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봄밤 풍경을 제공했다. 행사 기간 동안 지역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까지 대거 찾으며 현장은 연일 활기를 띠었다.

특히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벚꽃길이 눈길을 끌었다. 낮에는 따뜻한 봄 햇살 아래 화사한 풍경이 펼쳐졌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낭만적인 야경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장미터널 입구에서 지질공원방문자센터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단양강변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자연 경관과 조명이 어우러진 야간 관광 코스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벚꽃노래방 등이 마련되며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며 봄밤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보도 1) 벚꽃 야경투어(3)
단양의 봄밤을 수놓은 ‘벚꽃 야경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버스킹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모습(사진=단양군제공)
이번 야경투어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산책과 공연,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단양강변 일대가 하나의 체류형 관광 공간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단양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계절성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낮과 밤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본혁 관광과장은 "벚꽃과 야간 경관,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단양의 봄밤이 더욱 매력적으로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