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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 '바가지' 근절… 시, 저가 숙소 공급 총력 점검

6월 공연 대비 합동점검
외국인 전용 플랫폼 판매
택시·음식점 위생 관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13 10:02
부산시 청사 전경.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6월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인 부산'을 앞두고 전 세계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숙박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시설 개방 등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6월 12일과 13일 열리는 BTS 공연을 계기로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4월 20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BTS 월드투어 공연 지원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파 관리, 교통 증편, 주요 관문 안내 체계 등 관광객 편의와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 저가 숙소 공급과 '착한 가격' 정책 시행

시는 국제 행사 시 반복되는 숙박업소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6월 11일부터 사흘간 금련산·구덕 청소년수련원을 1박 기준 1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내원정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400여 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는 전 객실을 개방하며 축제 특수와 관계없이 기존 요금을 유지하는 '착한 요금' 정책을 시행한다.

일반 숙박업소에 대해서도 공정한 가격을 제공하는 업소에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 관문·관광지 수용태세 특별점검과 도시 브랜드 제고

시는 4월부터 6월까지를 특별 합동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김해공항, 부산역 등 주요 관문과 해운대 등 핵심 관광지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숙박·음식점의 위생과 가격, 택시 부당요금, 외국어 안내 체계 등 관광객 이용 환경 전반을 촘촘히 살펴 조치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확보와 함께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의 책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부산의 매력은 물론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 역량을 전 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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