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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50] 민주, 대전 서구청장 본경선 앞 예비후보들 '정책 차별화' 경쟁

신혜영, 국립기초의학연구원 유치 & 탄소중립 공원도시
김종천, 둔산동 일대 '의료·건강거리' 지정해 의료건강특화
주정봉, 기본형 수당 월세·이사비 등 주민 생활비 지원 등

송익준 기자

송익준 기자

  • 승인 2026-04-13 16:46

신문게재 2026-04-14 4면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예비후보들이 본경선을 앞두고 국방·AI 클러스터 조성, 의료·건강 특화 거리 구축, 청년 수당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교통 체계 혁신과 노후 도시 지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비전을 제시하며 각자의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14일부터 이틀간 경선을 진행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사진=중도일보 DB]
14~15일 진행되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앞다퉈 정책공약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신혜영 예비후보는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검증된 실력, 투명한 행정으로 서구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더 큰 서구'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했다.

신 예비후보는 "관저동에 방산 교육·연수 클러스터와 국방·AI 복합캠퍼스를 조성하겠다"며 "서울 용산의 방위사업교육원 교육 기능을 온전히 가져와 서구를 국방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또 국립기초의학연구원을 유치해 KAIST, 상급종합병원과의 연계를 통한 연구와 임상을 잇는 거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정부대전청사역에 지하 복합환승센터 구축 ▲공동체 자산화와 디지털 상생 기반 서구경제플러스 플랫폼 운영 ▲조부모 돌봄 수당과 아동 돌봄 지원 대폭 강화 ▲AI 재난관리시스템 운영 ▲동장 주민추천제와 주민참여예산 확대 등을 제시했다.

김종천 예비후보는 이날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서구 둔산동 일대를 '의료·건강 거리'로 조성하는 내용의 국제·의료·건강·관광 특화 공약을 내놨다. 서구의 우수한 병·의원과 상권을 하나의 산업 생태계로 엮어 치료, 쇼핑, 체류가 결합된 서구형 의료경제 모델을 만들겠단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의료·건강 거리는 단순히 병원이 밀집된 지역을 넘어 다국어 안내 체계와 야간 경관, 보행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이 체류하기 좋은 국제적 감각의 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외국인 환자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의료와 지역 상권을 결합하는 '서구 메디-패스' 등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정봉 예비후보는 '꿈꾸는 청년 도시'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구직 여부와 상관없이 나이와 거주 요건만 충족되면 받는 '기본형' 청년 수당을 지원하는 동시에 '직주락 문화선도 산업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의 정착형 생활 거점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희철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우려가 큰 신계룡-북천안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우회경로, 지중화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이는 목적에 있는 지역민들의 정당한 반발을 회피하기 위한 하지하책에 지나지 않는다. 새롭게 들어서는 지방정부와 이재명 정부 간 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외에 전명자 예비후보는 '서구 환승 15분 생활권'을 목표로 환승 체계 중심의 교통정책 전환을, 전문학 예비후보는 '스마트 포용도시 서구' 비전 아래 구청장 직속 노후도시지원단 신설, 지능형 주차 시스템 도입, 이음정거장 조성 등을 공약했다. 김창관 예비후보는 최근 개소식에서 "돌봄, 안전, 주거, 교육, 민생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생활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민주당 대전 서구청장 후보 경선은 14~15일 이틀간 진행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1·2위 간 20~21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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