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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고, '종이 없는 회의' 도입…태블릿으로 학교 운영 혁신

학습기기 넘어 행정·소통까지 확장…친환경·효율성 동시 실현

임붕순 기자

임붕순 기자

  • 승인 2026-04-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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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자고등학교는 종이없는 회의로 학교운영위원회를 바꾸고 있다.(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충남 서산시의 서산여자고등학교가 태블릿을 활용한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하며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서산여고는 학생들에게 학습 도구로 보급된 태블릿이 이제는 학교 운영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스마트 행정 도구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수업 보조 기기를 넘어 교직원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 회의에도 적극 도입되며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서산여자고등학교는 10일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태블릿 기반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종이 자료를 대폭 줄이고, 모든 회의 자료를 전자문서 형태로 공유·열람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에는 회의 한 번에 수십 장에서 많게는 수백 장에 이르는 자료를 인쇄해 배부해야 했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준비 과정이 획기적으로 간소화됐다.

이와 함께 종이와 잉크 사용량 감소로 예산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되며 친환경 학교 운영 실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상권 운영위원장은 "태블릿으로 자료를 확인하니 훨씬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웠다"며 "무거운 서류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돼 회의 참여가 한층 편리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광희 서산여고 교장은 "학생들에게 지급된 태블릿이 학습을 넘어 행정과 소통의 도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해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태블릿 기반의 '스마트 회의'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행정 효율성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종이를 줄이고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이 확산되면서, 학교 운영의 혁신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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