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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내산 조사료 자급 기반 강화 나서

수입 의존도 낮추고 한우 농가 경영비 절감 위한 현장 중심 지원 본격화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4-14 09:59
보령시
보령시는 국내산 조사료 가공 및 TMF제조 시설을 방문 한우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현장 견학과 토론회를 진행했다(사진-보령시청제공)
보령시가 수입 조사료 가격 급등에 대응하고 국내산 양질 조사료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지역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10일 웅천읍 성동리에 위치한 국내산 조사료 가공 및 TMF(Total Mixed Fermentation, 발효 섬유질배합사료) 제조 시설을 방문해 한우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현장 견학과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진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한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견학 대상 시설은 축산과학원이 지원한 조사료 열풍건조 시스템과 충청남도가 지원한 TMF 공동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해당 시설은 연간 건초 180톤과 TMF 2500톤을 생산해 한우 농가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연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곤포 사일리지와 농식품 가공 부산물을 배합한 섬유질배합사료(TMR)로 발효 사료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TMF는 인근 농가에도 공급되면서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우전문지도연구회 회원들은 열풍건조 시스템의 실효성과 TMF 제조 공정을 면밀히 검토하며 현장 보급을 위한 기술적 타당성을 논의했다. 회원들은 이번 사례를 토대로 각 지역 여건에 맞는 국내산 조사료 가공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농가 지도 현장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석진 축산기술팀장은 "국제 곡물가 불안정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산 조사료 가공 및 자급률 제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선진 사례 공유와 기술 지도를 통해 농가가 안심하고 고품질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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