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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중기청, 중동전쟁 장기화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애로사항 청취

유관기관과 함께 플라스틱 사출 기업 5곳과 간담회
기업들 "가격 상승보단 원료 조달이 더 문제" 호소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04-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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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지역 플라스틱 사출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세종중기청 제공)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3일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납사) 등 석유화학 원료 수급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세종 소재 제조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기업은 새롬테크, 영원케미칼, 아그로솔루션코리아, 에스제이나노텍, 자이온화학 등 5개사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생필품 생산과 제조 공급망의 핵심 기반인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들이 원료 수급 불안정과 가격 변동성 확대라는 이중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보다 원료 수급 차질이 더 큰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원료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공장 가동률 저하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고, 최악의 경우 가동 중단 가능성까지 우려된다고 했다.

대전세종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자리"라며 "중소벤처기업부에 피해 현황을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발굴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중기청은 중동발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한 회복 지원'과 '선제적 체질 개선'의 투트랙 전략으로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원가 상승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제를 강화하고, 긴급경영안정자금과 긴급 물류 바우처 등 지원 수단을 신속히 집행해 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박승록 중기청장은 "플라스틱 사출 중소기업은 제조 공급망을 지탱하는 핵심축"이라며 "중동전쟁 장기화로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날 제기된 건의 사항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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