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도안자이 센텀리체'와 '더샵 관저 아르테'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들을 선보이며 시장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저조했던 청약 성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견본주택 방문객과 신축 희소성 덕분에 기대감이 높지만,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책정이 흥행의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이번 주요 단지들의 청약 결과는 향후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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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용계동 일원에 조성하는 '도안자이 센텀리체'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와 2단지로 나눠 각각 28일과 29일 이틀간 진행된다. 단지 간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은 5월 12~14일 이뤄진다.
앞서 10일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총 229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단지(26블록) 946세대, 2단지(30블록) 834세대 등 1780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구 관저동 '더샵 관저 아르테'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총 951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59㎡ 143세대, 84㎡ 450세대, 104㎡ 287세대, 119㎡ 71세대로 구성된다.
더샵 관저 아르테는 관저더샵 2차 이후 관저지구에서 10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동안 신규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데다, 오랜만에 신축 아파트가 분양하는 만큼 인근 지역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관저동 일대에 공급한 단지는 '계백지구'에 조성하는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2023년 10월에 총 660세대를 분양했으며, 올해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6월에는 공개입찰을 통해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한다.
올해 대전 분양시장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대전에서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 중구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 2차'는 341세대 모집에 31명만 청약해 경쟁률 '0.09 대 1'에 그쳤다. 이어 3월 중구 '해링턴플레이스 오룡역' 역시 일반공급 411세대 중 116건의 청약접수에 머무르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봄 분양에 나서는 '도안자이 센텀리체'와 '관저 아르테'가 희소성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주목된다. 이들 단지의 청약 성적이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변수는 분양가다.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지면서 아파트 공급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민간 분양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전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수요가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기대감이 크지만, 분양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분양 결과가 향후 지역 부동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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