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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20대 여성, 경찰관 충격 후 도주...'굴삭기 추돌하고 붙잡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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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부산 사상구 엄궁교차로 인근 공사 현장에서 경찰관을 치고 도주하던 20대 여성의 만취 차량이 주차된 굴삭기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사상구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하던 20대 만취 운전자가 공사 현장 굴삭기를 들이받은 뒤에야 경찰에 붙잡혔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검거를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경찰관을 다치게 하고 연쇄 충돌 사고를 낸 끝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월 13일 오후 11시 31분경 사상구 낙동대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하차를 요구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20대 여성 A씨는 경찰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한 채 그대로 차를 몰았다.

이 과정에서 운전을 제지하던 경찰관의 우측 손 부위를 차량 보닛 부분으로 충격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A씨는 멈추지 않고 엄궁교차로 방향으로 약 2.6km가량을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도주극은 공사 현장에 이르러서야 끝이 났다.

A씨의 차량은 엄궁교차로 인근 공사 현장에 설치된 플라스틱 방호벽을 들이받은 뒤에도 주행을 멈추지 않다가, 주차돼 있던 굴삭기 후면을 추돌하고서야 멈춰 섰다.

사상경찰서 확인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

현재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음주 주행 경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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