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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KTX·SRT 연결 운행 본격화… 좌석 늘고 운임 할인

5월 15일 시범 중련운행 시작
좌석 공급 확대·안전성 검증 병행

김지윤 기자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4-14 16:51

신문게재 2026-04-15 6면

코레일과 에스알은 5월 15일부터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을 시범 도입하여 고속열차 좌석 공급을 대폭 확대합니다.

이번 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에 적용되며, 중련운행 대상 KTX 운임을 SRT 수준으로 약 10% 인하해 이용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운영기관은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향후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TX-SRT 중련운행 전후 비교
KTX-SRT 중련운행 전후 비교(예시 : 호남선). (사진=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토교통부, 에스알은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중련운행'을 시범 도입한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시범 중련운행은 5월 15일부터 시작되며, 승차권은 4월 15일 오전 7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중련운행은 두 개의 열차를 하나로 이어 운행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운행 횟수를 유지하면서도 좌석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운영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로 다른 운영기관의 열차를 연결하는 첫 사례로, 이용 편의 향상과 함께 운행 안정성 검증도 병행된다.

운행 구간은 경부선과 호남선 일부 구간이다. 호남선의 경우 주말 동안 수서~광주송정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되며, 기존 SRT 단독 운행에서 KTX를 추가로 연결해 좌석 수를 약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부 열차에 적용되며, 기존 KTX 간 연결 운행을 KTX와 SRT 조합으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일부 요일에는 추가 확보한 SRT 차량을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병행 추진된다.

승차권은 양 기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누리집,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연결 운행 열차는 차량 구성이 달라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전체 열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 부담 완화를 위해 중련운행 대상 KTX 열차의 운임은 약 10% 인하돼 SRT 수준으로 조정된다. 수서역 출발·도착 KTX에도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할인 적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와 운영기관은 시범운행에 앞서 연결 작업과 시운전을 반복 실시하며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실제 이용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시범운행이 고속철도 통합 운영을 위한 중요한 단계인 만큼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면밀히 확인하겠다"며 "좌석 공급 확대 등 이용자 체감 효과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승 코레일 사장은 "운영 효율성과 좌석 확대 효과를 동시에 검증하는 과정"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통해 서비스 개선과 안전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왕국 에스알 대표는 "중련운행을 통해 주간 기준 수서발 고속열차 좌석 공급이 약 2800석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통합 운영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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