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하며, 2027년 착공을 거쳐 2029년 8월까지 완공 및 입주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번 조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임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임기 내 집무실 이용과 세종에서의 퇴임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기존 계획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행정수도 명문화나 완전한 기관 이전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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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을 포함한 영역으로 제시된 국가상징구역 대상지. 노란색 원이 대통령 집무실 예정 부지.(사진=대통령실 제공. |
이 때문에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새 정부의 진정성 여부부터 여·야의 실행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대통령실이 14일 국면 전환을 위한 긴급 브리핑에 나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강도 높은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며 "오늘 브리핑은 이 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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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오후 브리핑에 나선 이규현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MBC 영상 갈무리) |
이날 공개된 내용을 보면,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소재 대통령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공사는 15일 LH의 입찰 공고 절차로 본격화한다. 대상 면적 35만㎡에 걸쳐 사업비 98억 원, 공사기간 14개월이란 가이드라인을 품고 있다.
이 수석은 국가균형성장의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민과 약속이고, 문서나 계획과 같은 정치 구호에 두지 않고 첫 공사, 첫 행동, 첫 삽을 뜨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설계공모는 이달 말 최종 당선작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란 로드맵도 알렸다. 다음 단계는 2027년 8월 건축 공사 착수로 제시했다.
완공과 입주, 실제 집무 시기는 2029년 8월부터란 대통령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여라차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임기 내 집무실을 이용토록 신속한 지시를 하고 있다"라며 "당초 국민과 약속대로 2029년 8월 세종 집무실 입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진정한 국가균형성장 시대를 열 것이란 비전도 강조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은 기존 절차를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청와대 시대를 종식하고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지 '세종 집무실 시대'를 확언하지 못했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의미하는 수순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와 행정수도특별법 조속 통과란 메시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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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상징구역의 또 다른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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