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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가축분뇨 부숙도 관리 강화 논의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04-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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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적정관리 업무 협의회' 개최 (사진=화성시청 제공)
화성특례시가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관리 강화를 통해 환경개선은 물론 농가의 경제적 부담 절감과 생산성 향상까지 동시에 노린다.

14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적정관리 업무협의회'를 열고 부숙도 검사 이행률 및 적합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부숙도 검사 현황과 홍보 방안, 농가 지도·점검 상황, 의무검사 이행률 향상 방안 등이 공유되며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는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한 악취와 토양·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 2020년부터 의무화되어 기준 미달 시 행정처분 가능성이 있어 농가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 악취 민원 감소 →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부숙도 관리가 강화될 경우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악취 민원 감소다.

악취 민원은 행정 처리 비용, 지역 갈등, 축산업 이미지 저하 등 간접 비용을 유발하는데, 부숙도 적정 관리로 이러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축산 밀집 지역의 경우 악취 저감은 부동산 가치 유지와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에도 영향을 미쳐 장기적 경제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 완숙 퇴비 생산 → 농가 비용 절감·수익 창출

완숙 퇴비 생산이 확대되면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품질이 확보된 퇴비는 유통 및 판매가 가능해 부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시는 유용미생물과 BM활성수 공급 확대를 통해 부숙 촉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발효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화로 이어져 농가의 작업 효율성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

■ 악취저감 설비 지원 → 투자 대비 효과(ROI) 기대

2026년에는 돈사 내 악취저감기 및 가스측정기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초기 장비 투자 비용이 발생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민원 감소, 환경 규제 대응 비용 절감, 생산성 유지 측면에서 투자 대비 높은 효과(ROI)가 기대된다.

특히 악취로 인한 영업 제한이나 시설 개선 명령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잠재적 손실 비용 감소 효과도 크다.

■ "환경·경제 동시에 잡는 축산 정책"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부숙도 관리는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고려한 핵심 정책이라며, 관계부서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 기술지도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보급과 교육, 점검을 병행해 부숙도 검사 이행률과 적합률을 높이고, 친환경 축산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화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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