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신문
  • 보령

[보령다문화] 한국과 일본의 교육 문화, 자녀 행복의 열쇠를 찾다

한국의 학업 중심 교육, 자녀 행복에 부정적 영향
일본의 클럽 활동, 자녀의 다양한 성장 기회 제공
부모의 행복이 자녀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자녀 교육, 성적과 인성 발달의 균형이 필요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5-17 11:00

신문게재 2026-01-25 29면

학업 성취를 중시하며 사교육에 집중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방과 후 다양한 클럽 활동을 통해 자녀의 소질을 계발하고 부모가 삶의 본보기가 되는 교육 문화를 지향합니다. 자녀의 행복과 바른 인성을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행복하게 생활하며 효도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자녀의 미래 가치관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 소멸 위기 속에서 결혼이주민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자녀가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의 올바른 태도와 교육관 정립이 필요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계철이 바뀌면서 살아가는 나의 삶은 부모가 되어 자녀의 성장함과 함께 흘러가고 있다. 건강하기만을 바라던 자녀의 어린 시절을 지나, 이제는 학업 성취도에 신경 쓰는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동시에 바른 인성을 갖추어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잘 어울리며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

1등을 고집하는 한국에서는 자녀가 유독 학업에서 높은 성적을 받는 것을 중요시한다. 중학생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원에 가고, 학원이 끝나면 집에 와서 학원 숙제를 하게 한다. 요일에 따라 학원도 다르고 토요일까지 다니는 경우도 있으며, 부모들은 차량으로 학원에 데려다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어머니들은 어느 학원이 좋은지, 기말고사 문제는 어떻게 나왔는지에 관심이 있으며 자녀들의 성적에 지나치게 집작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에서는 중학교에 들어가면 방과 후에 클럽 활동을 한다. 클럽 활동은 운동계와 문화계로 나뉘며 학생이 스스로 선택한다. 운동계에는 축구, 야구, 배구, 농구, 테니스, 탁구, 유도, 검도, 육상, 수영, 체조 등 있고. 문화계는 음악, 합창, 미술, 서예, 만화, 과학, 방송 등이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 하루 1~3시간 클럽 활동을 하며 토요일까지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주말에 경기나 발표회가 있으면 부모들이 챙겨주고 응원한다. 또한 본인의 클럽활동 과목이 우수한 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성적 압박을 가하면서 자녀들의 행복지수가 낮아지는 경우가 있다. 어린 시절에 행복하지 못한 사람이 이후 결혼과 출산을 통해 행복하게 자녀를 키우겠다는 마음을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자녀들은 부모가 이래라 저래라 말로 시키는 것보다 부모가 하던 대로 따라한다고 한다. 체질도 기질 역시 부모의 DNA를 받아 태어났고, 부모를 닮아가고 삶 또한 한 공간에서 살아가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자녀들이 결혼해서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나도 부부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아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효자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신의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부모가 된 후 자녀가 속한 사회에 대해 더욱 깊게 생각하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출생률은 0.82%이다. 전년보다는 증가했으나, 이대로 가면 100년 후에는 인구감소로 나라가 소멸 위기에 직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결혼이주민들의 역할 또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이케다마찌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