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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다문화] 바기오, 꽃의 물결로 희망을 피우다

파낙벵가 페스티벌, 지진의 아픔을 딛고 지역민의 회복력 상징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충남다문화뉴스 기자

  • 승인 2026-05-17 10:51

신문게재 2026-01-25 29면

6-1. 26년 5월 논산(베이즐)-바기오, 꽃의 물결
필리핀 바기오에서 열린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지역민들의 회복력을 상징하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필리핀의 서늘한 고원 도시 바기오가 다시 한번 꽃물결로 뒤덮여 필리핀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인 파낙벵가 페스티벌이 개최돼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축제는 1990년 루손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기오시에서 도시 재건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1996년 처음 시작되었고, '파낙벵가'는 현지 칸카나이어로 '꽃피는 계절'을 의미하며, 이는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회복력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한다.

매년 봄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거리 춤과 꽃수레 퍼레이드다. 거리 춤 퍼레이드에서는 지역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꽃의 개화를 형상화한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이며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한 수만 송이의 생화로 장식된 대형 구조물들이 긴 행렬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의 전시회, 수공예품 시장, 다양한 공연 등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필리핀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리며 바기오가 필리핀 최고의 관광 명소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필리핀의 문화적 자부심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바기오의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경제 활성화는 물론 바기오가 필리핀 최고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베이즐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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