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후보를 정하지 못한 충북을 제외하고, 여야의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 구도가 짜였다. 대전·세종·충남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단체장과 민주당 후보가 대결하는 구도다. 대전은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민주당 허태정 전 대전시장,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과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충남은 김태흠 지사와 박수현 의원이 맞붙는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대결은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는 것이 중론이다.
지방선거를 한 달 반 남겨둔 가운데 여야의 선거 전략은 판이하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및 당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선거에 나설 후보들이 앞다퉈 중앙당의 선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국 곳곳을 돌며 예산과 정책 지원을 약속하는 등 '화력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후보들까지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두며 각개전투에 나서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전국단위 선거인 지방선거의 중요성은 민주당이나 대선 패배 후 반전을 노리는 국민의힘이 다를 바 없다. 뜬금없이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또다시 일정을 연기해 20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비공개 일정에 구체적인 성과 등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불분명하다. 지방선거를 포기한 듯한 장동혁 지도부의 행보에 후보들만 애를 태우고 있다. 비정상적인 국민의힘 환경에서 후보들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개인적인 역량을 발휘,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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