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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청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
서산시는 국도 29호선 내 주요 횡단보도 4곳에 보행신호 자동 연장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를 활용해 횡단보도 내 보행자의 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보행자가 신호 시간 내 횡단을 완료하지 못할 경우 보행신호를 최대 10초까지 자동 연장하는 방식이다.
특히 보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어르신과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안전 확보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 변경 시점과 보행 완료 시점 간 시간 격차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총사업비는 9,000만 원으로, 이 가운데 도비 2,700만 원이 포함된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치 대상지는 ▲법룡사 ▲대요 교차로 ▲화천1리 마을회관 ▲중왕교차로 일원 등 4곳으로, 보행자 통행이 빈번하거나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관내 동 지역 교차로 7곳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추가 설치한다. 이 장치는 기존 녹색신호에만 표시되던 잔여시간을 적색신호에도 적용해, 최대 99초부터 녹색신호 전환 6초 전까지 남은 시간을 숫자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보행자는 신호 대기 시간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어 불필요한 불안감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신호 변경을 예측해 성급히 도로를 건너는 위험 행동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 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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