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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3월 수출 '중동리스크 뚫고 2배이상 증가'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 발표
전체 수출 전년동월대비 116.8% 증가… 수입도 4.3% ↑
대전 무기류 신규수출로 연초, 차부품 수출 감소 상쇄
세종, 충남은 중동 수출비중 1% 안팎 '제한적인 영향'

김흥수 기자

김흥수 기자

  • 승인 2026-04-21 16:21

신문게재 2026-04-22 5면

중동전쟁 리스크 속에서 대전·세종·충남 3개 지역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태)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개 지역의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6.8% 증가한 185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4.3% 늘어난 38억 7000만 달러였으며,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147억 달러 흑자를 거뒀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은 5억 2000만 달러로 8.8% 증가했고, 세종은 1억 5000만 달러로 38.1% 늘었다. 충남은 179억 달러로 124.3% 급증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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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1일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단위 : 백만 달러)'를 발표했다.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은 무기류(1억5000만 달러 신규 수출)를 비롯해 문구(+41.8%), 화장품(+11.2%) 등의 증가로 전체 수출이 확대됐다. 다만, 중동전쟁 여파로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연초류(-97.2%)와 자동차부품(-100%)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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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1일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단위 : 백만 달러)'를 발표했다.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세종은 인쇄회로(+45.6%), 무선통신기기 부품(+120.3%), 의약품(+59.4%), 화장품(+6.8%)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인쇄회로는 미국(-49.4%) 수출이 감소했지만, 중국(+63.4%)과 대만(+42.6%), 일본(+14.3%) 등으로의 수출이 늘며 이를 상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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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21일 '2026년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단위 : 백만 달러)'를 발표했다. (사진=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충남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5.8%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전산기록매체(+117.1%), 경유(+110.4%) 등도 증가세를 견인했다.

무역협회 지역본부 관계자는 "대전은 중동전쟁 영향으로 일부 품목 수출이 감소했지만, 무기류 신규 수출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세종과 충남의 지난해 누계 기준 중동 수출 비중이 각각 1.1%, 0.5% 수준에 그쳐 UAE 등에서 일부 품목 감소에도 전체 수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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