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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소음피해지역 장학사업 확대…600명 혜택

공항소음 피해 대학생 지원 확대
선발 인원 300명→600명 두 배 증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3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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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항소음 피해지역으로 지정된 주촌면·내외동·회현동·부원동·삼안동·대동면 일대 위치도.(사진=김해시 제공)
공항 인근 주민의 생활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 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항공기 소음은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니라 교육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장기간 소음에 노출된 지역일수록 주민들의 체감 피해가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보상과 지원 정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단순 보상을 넘어 교육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는 추세다. 장학금 확대는 단기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 장학금 규모 확대…지원 인원 두 배 증가

김해시는 4월 30일 공항소음 피해지역에 거주하는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1인당 50만원씩 총 3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지원 인원이 두 배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공항소음 관련 법률에 따른 주민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교육비 부담 완화와 지역 인재 육성을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 신청 방식 개선으로 접근성 확대

올해는 단순 인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신청 절차도 개선됐다. 기존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 방식에 더해 시청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 도입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다.



선정 기준은 거주 기간과 공항과의 거리, 다자녀 여부, 가구 내 대학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며, 지역 대학 재학생에게는 추가 점수가 주어진다.

◆ 지속된 지원 정책…누적 성과 확대

김해시는 2018년 관련 제도를 마련한 이후 현재까지 총 1736명에게 약 8억 6800만 원을 지원해왔다. 이는 단순 보상을 넘어 교육 기회 확대 측면에서도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공항소음 피해지역은 2023년 고시에 따라 주촌면, 대동면, 불암동 등 일부 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약 9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자체의 소음 피해 대응 정책이 생활 보상에서 교육 지원까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학사업 확대는 주민 체감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읽힌다. 향후 지원 범위와 방식이 어떻게 진화할지 주목된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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