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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주당 출마자 공동기자회견…전재수 출마 선언

부산시장 선거, 정치지형 변화 분기점
해양수도 구상, 산업구조 전환 시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4-30 23:23
전재수_부산시장_후보·더불어견_(2)
전재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출마자들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밝히고 있다.(사진=전재수 캠프 제공)
부산 정치 판세가 재편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부산 지역에서는 기존 정치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도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산업 구조와 인구 문제까지 맞물린 상황에서 정치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재수 전 국회의원은 30일 부산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등록 직후 중앙공원 충혼탑과 민주공원 참배를 진행한 점은 상징성을 강조한 행보로 해석된다.



◆ 지방선거 분기점 정치지형 변화 의미

이번 선거에 대해 전 후보는 부산 정치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전환의 시점'이라고 규정했다. 이는 단순한 정권 경쟁을 넘어 유권자 선택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총선에서 일정 수준의 득표율을 확보한 흐름을 언급하며, 점진적인 지지 확장이 누적된 결과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선거 전략상 '확장 가능성'에 무게를 둔 메시지로 읽힌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기존 보수 우세 구도에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실제 판세 변화로 이어질지는 향후 변수에 달려 있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 민생 이슈 강조 정책 방향 재편

전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을 '실용과 결과 중심 정치'로 규정하며 생활 밀착형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물가 부담, 주거비 상승, 청년 불안, 자영업 경기 침체, 돌봄 문제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이슈를 주요 과제로 제시한 점은 정책 초점을 민생으로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접근은 최근 지방선거에서 정책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과 맞물리는 부분으로, 유권자 체감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 해양산업 집적화 HMM 이전 변수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과 함께 HMM 부산 이전 가능성을 언급한 점은 산업 정책 측면에서 주목된다.

전 후보는 관련 노사 합의가 예정돼 있다고 밝히며, 해운·물류 산업 중심지로의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에 추진된 해운기업 이전 사례도 함께 언급하며 정책 연속성을 부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의 산업 구조가 관광 중심에서 해양 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기업 이전은 노사 협의와 정부 정책이 맞물린 복합 사안인 만큼 실제 실행 여부가 핵심 변수로 남는다.

전재수 후보는 부산을 '기회의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가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산업과 도시 전략을 둘러싼 선택의 장이 될지 주목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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