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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30] 김태흠 수성이냐, 박수현 입성이냐… 선거전 본격화

김성현 기자

김성현 기자

  • 승인 2026-05-03 17:33

신문게재 2026-05-04 2면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수현 예비후보가 차기 도지사직을 두고 격돌하는 가운데, 양측은 충남 인구의 절반이 밀집한 천안·아산 지역을 최대 승부처로 삼고 이곳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 지사는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박 후보는 혁신개발 및 AI 반도체 거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워 지역 민심 확보를 위한 정책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거대 양당의 치열한 접전 속에 개혁신당 이은창 후보와 무소속 정연상 후보 등 제3세력의 득표력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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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왼쪽> 충남지사·박수현 의원. /사진=충남도청·박수현 의원실 제공
6·3지방선거 충남도지사직을 두고 현직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맞붙는 가운데, 김태흠 지사가 수성에 성공할지, 박수현 예비후보가 공성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5월 4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6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뛰어들기로 했으나, 해당 계획을 연기했다.



계획을 연기하고 일단은 도지사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선거준비단은 전했다.

선거준비단은 당초 계획대로 선거사무소를 충남 최대 격전지가 될 천안에 마련한다. 사무소는 백석동에 설치될 예정이다. 선거대책본부장은 이태용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맡을 예정이다.

충남도 입성에 도전하는 박수현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의원직 사퇴 후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시작했다. 선거사무소는 김 지사 캠프와 마찬가지로 천안에 마련했으며 민주당 충남도당 건물에 사무소를 꾸렸다.



선거대책본부장은 김하진 전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다. 최대한 간결하게 캠프를 꾸리고, 네거티브 없는 공정 선거에 임하겠다는 게 박 의원의 의지다.

이런 가운데, 이번 충남지사 선거의 관건은 천안·아산 민심 확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충남 15개 시군 모두 중요한 승부처이긴 하지만, 천안·아산엔 전체 충남도민 절반에 달하는 110만 명 가량의 인구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을 잡는 것이 '지선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정치권의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 양측은 해당 지역을 타켓한 사업,공약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먼저 김 지사는 대표적으로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 건립을 통한 지역 발전을 약속했다. 천안·아산 다목적 돔구장은 케이티엑스(KTX) 천안아산역 인근 도보 10여 분 거리 20만㎡ 부지에 2031년까지 1조 원(추정)을 투입해 5만 석 이상의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천안에 성환 종축장 혁신개발, 만남로 광장 조성, KTX 천안아산역 에코-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을 , 아산엔 AI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지사와 박 후보의 접전 외에 이은창 개혁신당 충남지사 예비후보, 정연상 예비후보(무소속)의 활약도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이 후보는 1983년생으로 충남대학교 행정학 석사를 하고 현재 건설회사를 운영 중이다.

정연상 후보는 충남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력을 갖고 있다.

민주당, 국힘 양당의 경쟁체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3세력의 활약과 이들의 표가 어디로 흡수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포=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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