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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 19.2km의 도전”… 충북 교직원들, 한라산서 ‘성장과 치유’ 찾는다

해양교육원 제주분원, 2박 3일 힐링 연수… 20명 참여
성판악~관음사 종주 코스 도전, 요가·트레킹 등 맞춤형 프로그램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5-06 07:53
해양교육원 제주분원, 한라산 탐(探)하라 연수 운영
해양교육원 제주분원, 한라산 탐(探)하라 연수 운영한다. 사진은 2025년도 연수사진.(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교육가족들이 교육 현장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나라 최고봉인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한다.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은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 도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한라산을 탐(探)하라!'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자연 속에서의 도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교직원 간의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수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도내 교직원 2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체계적인 심신 회복 과정으로 구성됐다.

1일차에는 서쪽의 아름다운 능선을 자랑하는 '금오름' 트레킹으로 제주의 자연과 마주하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산악 안전 교육을 시행한다.

2일차에는 이번 연수의 핵심인 '한라산 등반'이 이어진다. 성판악 코스로 올라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는 총 19.2km의 대장정이다. 등반 후에는 피로를 풀어줄 '몸풀기 요가' 세션이 마련됐다.



3일차에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품은 '한담산책로'를 탐방하며 제주에서의 힐링 여정을 마무리한다.

해양교육원 측은 무엇보다 연수생들의 안전에 공을 들였다. 전문 산악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사전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시에는 한라산 정상 등반 대신 올레길이나 오름 둘레길 탐방으로 전환하는 등 유연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이번 연수는 교직원 개인의 휴식을 넘어 학교 현장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험난한 등반길을 함께 오르며 형성된 유대감이 학교 내 협력 문화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제주분원의 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한 차별화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교직원들의 복지와 전문성 신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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