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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의 집, 촉각 예술 워크숍 '만지는 나무' 운영

아이콩아트스튜디오와 협업…어린이·성인 대상 감각 확장 프로그램 17일 시작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5-07 10:29
홍성군
이응노의집 전경(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이 17일부터 31일까지 아이콩아트스튜디오와 손잡고 촉각 중심 예술 워크숍 '만지는 나무'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만지지 마세요"라는 일상의 금기를 예술적 탐구의 출발점으로 삼은 이번 프로그램은, 시각 편중의 인식 방식에서 벗어나 몸 전체로 자연을 감지하는 새로운 창작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워크숍은 아이콩미술연구소의 감각 확장 프로젝트 '아이콩 무브(Eyekong Move)'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참여자들은 나무를 단순히 눈으로 관찰하는 대상이 아닌, 손과 몸으로 직접 느끼는 존재로 경험하게 된다. 나무 밑둥을 중심으로 손끝과 몸을 활용해 나무의 결, 온도, 시간의 흔적을 감지하고, 이를 시각적 이미지로 전환하는 드로잉 작업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총 두 차례 진행된다. 1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어린이 대상 워크숍이,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성인 대상 워크숍이 각각 운영된다. 31일에는 순서가 바뀌어 오전에 성인, 오후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동일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이콩 무브 프로젝트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고,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확장하는 예술적 시도"라며 "참여자들이 몸을 통해 자연과 깊이 연결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구 홍성군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협업 프로그램은 전문 미술 교육기관과 전 입주 작가가 함께 기획한 감각 중심 예술 프로젝트"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새로운 방식의 창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청은 홍성군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세부 문의는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041-630-9309)으로 하면 된다.

이응노의 집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고암 이응노 화백의 예술 정신을 기리는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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