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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선물 장초반 급등세에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
반도체 대형주에 수급 집중… 대다수 업종은 약세 분위기

심효준 기자

심효준 기자

  • 승인 2026-05-06 17:11

신문게재 2026-05-07 5면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기록적인 매수세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으며, 코스닥 지수와 지역 상장사들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는 등 종목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종목에 수급이 쏠리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으나, 대다수 업종의 부진과 소수 종목에 편중된 급등세는 향후 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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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한다.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건 외국인의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날 3조 135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신고점 경신에 기여했다. 다만, 개인은 5782억 원을, 기관은 2조 3075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개별 종목으로는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41% 급등한 26만 60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10.64% 상승한 160만 1000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 상승으로 시가총액 1500조 원을 웃돌며 '시총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시장 전체 분위기에는 냉기가 돌았다. 반도체 대형주에는 수급이 집중됐지만, 대다수 업종은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19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677개에 달했다. 하락 폭을 키운 분야는 운송장비·부품(-6.61%), 일반서비스(-2.44%), 화학(-1.76%) 등이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29%) 하락한 1210.17에 거래를 마감하며 코스피 지수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에서도 상승 종목은 425개에 불과했지만, 하락 종목은 1175개에 육박했다.



대전지역 상장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 대전 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KT&G는 장 마감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17만 5400원에, 시총 2위 알테오젠도 전 거래일 대비 2.55% 떨어진 36만 3500원에 거래를 마치쳤다. 이와 함께 시총 상위 기업인 리가켐바이오(-2.59%), 한올바이오파마(-2.92%), 오름테라퓨틱(-5.22%) 등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다만, 한온시스템(+11.55%)과 쎄트렉아이(+2.98%), 펩트론(+0.75%) 등은 주가를 올리며 활약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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