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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 중심’ 벗어나 북부권 창업 엔진 키운다

충주·제천·단양 창업 활성화 간담회 개최… 지역 자원·대학 연계 방안 모색
남부권 이어 북부권까지 거점 확대… 권역별 맞춤형 창업 생태계 조성 박차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5-12 08:27
충청북도가 청주 등 중부권에 편중된 창업 인프라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남부권에 이어 북부권 현장 행보에 나섰다. 지역 고유의 자원과 인근 대학의 인적 자원을 결합해 소외 지역 없는 '창업 강도 충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12일 충주XR센터 대회의실에서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 등 북부권 3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 창업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보은·옥천·영동 등 남부권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권역별 회의다. 그동안 창업 생태계가 중부권에 집중되어 있었다는 분석에 따라,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육성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북부권 타깃은 충주시(신산업), 제천시(바이오·천연물), 단양군(관광·자원) 등 지역 특화 산업 연계돼 있다.

참석 기관은 충북도 경제부지사, 시·군 관련 부서장, 국립한국교통대 등 지역 대학, 북부권 혁신지원센터,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각 기관은 현재 추진 중인 창업 지원 사업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특히 지역 대학이 보유한 기술력을 실제 창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도는 이번 권역별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해 '충청북도 창업 활성화 기본계획'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시로 소통의 장을 열어 현장 밀착형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북부권은 풍부한 자원과 우수한 대학 역량을 갖춘 저력 있는 지역"이라며 "남북권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구현해, 충북 전역이 창업의 열기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의 이번 '잰걸음'이 지역 간 창업 격차를 해소하고, 북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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