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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석진 인천본부세관장과 (오른쪽) 바바 요시로 고베세관장이 협력각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인천세관 제공 |
협력각서(MOC, Memorandum of Cooperation)는 일반적인 양해각서(MOU)보다 세부적인 실행 방안에 초점을 맞춘 합의 방식으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정부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대한항공 인천-고베 직항 노선 취항을 기념해 고베 세관 대표단이 인천세관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후 꾸준한 교류 끝에 1년 만에 자매결연 MOC 체결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인천광역시와 고베시가 오랫동안 쌓아온 우호 관계를 무역과 관세행정 분야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도시의 긴밀한 유대가 세관 협력이라는 공적 영역으로 이어짐에 따라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이번 MOC를 통해 ▲지역별 특성에 따른 업무 경험과 정보 교환 ▲인적 교류 확대 ▲연락 기구 설치 및 연락관 지정 등을 합의했다. 체결식 이후 열린 의견 교환회에서는 각 세관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각서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하며 '실용 중심'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인천세관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우리 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마약류나 상표권 침해 물품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물품을 국경 단계에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석진 인천세관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창출된 성과가 우리 기업에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국민에게는 안전한 사회 보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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