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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향미쌀 경쟁력 강화 기반 구축

이재선 기자

이재선 기자

  • 승인 2026-05-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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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군이 향남벼 파종 컨설팅을 하고 있다.(사진=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지역 특산 향미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영농 지원에 나섰다. 군은 최근 향남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종자 처리와 육묘 관리 기술 교육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고품질 쌀 생산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벼농사는 이상기후 변수 대응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가을철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 영향으로 일부 종자의 활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초기 육묘 단계 관리 중요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발아율 저하와 생육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군은 10일 향남벼 재배단지에서 농가들을 대상으로 볍씨 소독, 최아 관리, 파종 방법, 육묘상 온도 유지 요령 등을 안내했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육묘상 내부 환경 관리와 적정 파종량 유지가 안정적인 생육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향남벼는 향이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받지만 재배 과정에서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 지역 주력 품종인 새청무보다 육묘 단계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초기 생육 실패 시 수확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가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장흥군이 공동 추진하는 최고품질쌀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지역 특색을 살린 프리미엄 향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차별화된 품종 육성을 통해 장흥 쌀의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소비시장에서 향과 식감을 강조한 기능성 쌀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사업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군은 안정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경우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농업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육묘 단계 관리가 한 해 농사의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적기 이앙과 적정 파종 기준을 지켜 고품질 향미쌀 생산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10개 읍·면에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지도와 상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흥=이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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