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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대만 홀렸다… 델타디자인아트서 한국 공예 ‘완판’ 기행

아시아 국제 디자인아트 플랫폼 2026’ 전용관 운영 성황
선우용·안은경 등 현대 공예 전작 완판… 글로벌 공예도시 청주 위상 확인
대만 문화계 인사 대상 특별 강연 및 현지 기관 MOU로 국제 교류 영토 확장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5-18 11:47

신문게재 2026-05-19 16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대만에서 열린 '2026 델타디자인아트'에 초청되어 한국 유망 작가들의 전시 작품 전량을 완판하며 한국 공예의 높은 예술성과 상업적 가치를 세계 시장에 입증했습니다.

행사 기간 중 현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 강연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적인 문화 외교를 통해 아시아 공예 생태계 내 청주시의 문화적 리더십을 확고히 다졌습니다.

이번 성과는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대한 국제적 기대감을 고조시켰으며, 조직위는 이를 발판 삼아 청주를 전 세계 공예인들이 선망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방침입니다.

유네스코 공예 창의도시 청주시의 글로벌 문화 영토가 아시아 시장의 중심부로 뻗어 나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만 '난강 더 플레이스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국제 디자인아트 플랫폼 '2026 DeltaDesignArt(델타디자인아트)'에 특별 초청돼 전시 전작 완판과 국제 협약 체결 등 전방위적인 문화 외교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델타디자인아트는 아시아 동시대 공예와 컬렉터블 디자인의 흐름을 조망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올해는 'CRAFTING ASIA(크래프팅 아시아)'를 대주제로 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대표 크리에이터와 큐레이터들이 집결했다. 특히 호텔 객실을 전시장으로 꾸며 일상 속 공예의 가치를 친근하게 전달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공식 초청을 받아 메인 전시장(Room 1214)에 단독 전용관을 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한국 전통 기법을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유망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였다.

참여 작가는 선우용(유리), 안은경(옻칠), 이지은(유리), 임종석(금속), 편소정(옻칠), 홍수정(섬유) 등이다.



성과는 아트페어를 겸해 진행된 이번 전시에서 엄선된 출품작 전량이 현지 컬렉터들에게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는 것.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한국 공예의 높은 상업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했다.

비엔날레 측은 단순 전시 참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도 가시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행사 개막 전날인 14일 열린 VIP DAY에서는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주최 측인 '난강 더 플레이스 타이베이' 간의 상호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거행됐다.

양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예술가 교류와 공동 플랫폼 운영에 뜻을 모았다.



협약식 직후 변광섭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채시평 타이베이 문화국장을 비롯한 대만 정·관계 유력 인사, 국제 큐레이터, 디렉터들을 대상으로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변 위원장은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성공 DNA를 바탕으로 '한국의 선진 공예 정책과 아시아 공예 생태계의 동반 성장 방안'을 제시해 현지 전문가들의 뜨거운 호응과 질의를 이끌어 냈다.

이번 대만 행보의 성공은 다가오는 '2027 청주공예비엔날레'와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 대한 아시아 문화계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는 기폭제가 됐다는 평이다.

변광섭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이번 델타디자인아트 참여는 아시아 공예 담론의 중심에서 청주가 가진 문화적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실질적인 국제 거점을 마련한 값진 계기"라며 "대만 현지에서 확인한 뜨거운 열망을 에너지를 삼아, 2027년 비엔날레를 전 세계 공예인들이 가장 선망하는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 완성도 높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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