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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적인 여름…대전기상청 '폭염중대경보·재난성호우CBS' 신설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기온 39도 이상서
온열질환 위험수준 야외활동 중단 필요수준
재난성호우 재난문자로 즉시 안전조치 촉구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26-05-17 17:25

신문게재 2026-05-18 1면

기상청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발령되는 최상위 '폭염중대경보'와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기준의 '열대야주의보'를 신설했습니다. 또한 기존 호우 특보보다 강력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도입하여 시간당 85mm 이상의 극한 강우 시 40데시벨의 경보음과 함께 즉각적인 대피를 안내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기후 변화로 빈번해진 살인적 무더위와 기록적 폭우 상황에서 국민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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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올여름 폭염중대경보와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가 시행돼 위험기상에 대한 대응을 강화한다.  (사진=중도일보DB)
기온이 극단적으로 올라 사망과 의식저하 등 중대피해가 예상될 때를 대비해 최상위 '폭염중대경보'가 신설되고,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의 상위 단계인 재난성호우 발생 시 휴대폰에 '즉시 안전 확보'를 경고하는 긴급재난문자(CBS) 제도가 시행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기온 39도 이상의 상태서 하루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2008년 폭염특보 도입 이후 폭염 주의보와 경보만으로 운영했으나, 이것으로는 살인적 무더위에 대비하기에 부족해 18년만에 최상위 특보를 새로 만든 것이다. 최근 5년간 폭염 일수는 1970년대 대비 2배 증가한 바 있다.



신설 폭염중대경보는 여름철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체감온도 38도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과거 10년간 대전·충남 기온을 분석해 우리지역에서 '천안·대전·부여·논산·홍성'에서 폭염중대경보가 올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야외근로나 농업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대피해 안전과 건강을 확보할 것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또 해가 진 야간에 온도가 내려가지 않아 잠들기 어렵고, 신체회복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건강 영향이 우려될 때 발표하는 '열대야주의보'도 신설했다.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 하루 이상 예상 시 발표된다. 밤최저기온 기준은 대도시 및 해안과 섬에서는 26도 이상이 기준이 된다. 최근 10년간 기온을 분석했을 때 대전시 8.6일, 예산·홍성군 7.9일, 논산군 7.8일, 부여군 7일 정도가 열대야주의보 수준이었다.

특히 2023년부터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운영 중이나 이를 뛰어넘는 수준의 극단적인 호우의 빈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존보다 상위 단계의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역시 신설됐다. 우산 받쳐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의 시간당 85㎜ 그리고 15분당 25㎜ 강우가 관측될 때 즉시 발송하고 위 조건을 만족하지 않고 시간당 100㎜ 관측 시에도 해당 지역에 위치한 휴대폰에 40데시벨(dB)의 소리를 울려 즉시 발송된다.



2025년 9월 6일 충남 서천에 내린 기록적 폭우에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적용했을 때 현재 시행 중인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서천지역 휴대폰에 보내지고 8분 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며 그로부터 다시 7분 뒤 시간당 100㎜의 폭우가 관측됐다.

박승균 대전기상청 예보과장은 "극단적 폭우 상황에 앞서 안전을 확보하거나 주변 상황을 살필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시행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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