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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보건소,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 가동… 9월까지 24시간 체계

살모넬라·병원성대장균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급증 대비 선제적 조치
5월 행락철 단체 모임 증가로 집단발생 우려… 신속 역학조사 및 원인 규명 총력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5-20 07:39

청주시 4개 보건소는 기온 상승에 따른 식중독 및 수인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보건소는 비상근무조를 통해 의심 신고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와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단체급식소와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손 씻기와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2인 이상의 집단 증상 발생 시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기온과 습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식중독 및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청주시 4개 보건소가 시민 안전을 위한 집중 방역 전면에 나섰다. 청주시 보건소는 하절기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약 4개월간 '하절기 감염병 비상방역체계'를 전격 가동하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업무체계를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여름철에는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균 등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져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한 감염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다. 특히 5월 가정의 달과 행락철을 맞아 야외 활동, 단체 모임, 국내외 여행이 급증함에 따라 소규모 친목 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가능성도 함께 높아진 상태다.

청주시 보건소(상당·서원·흥덕·청원)는 감염병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보건소 내 감염병대응과를 중심으로 야간 및 주말·공휴일을 포함한 비상근무조를 편성했다.

비상방역팀은 감염병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촘촘한 기초·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동시에 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전문 검사기관과 연계해 환자 인체 검체 및 도마·칼·음수대 등 환경 검체를 채취하고, 정확한 원인 물질을 규명해 감염 고리를 초기에 끊어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보건소는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용하는 학교·어린이집 등 단체급식소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워터파크, 캠핑장 등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동일한 장소에서 음식을 섭취하거나 활동한 뒤 2인 이상의 주민에게서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 유사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여름철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은 △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기 △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기 (중심부 온도 85℃에서 1분 이상) △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 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 및 배식 참여 금지 △ 칼·도마는 조리용(채소, 육류, 어류)으로 구분 사용 및 소독하기 등이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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