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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농번기 계절 근로자 인력 확보 현지 검증’

-베트남서 직접 면접·실기…8월 투입 인력 선별

권명오 기자

권명오 기자

  • 승인 2026-05-20 08:12
1-3. 사진(영양군, 8월 입국)
19일 영양군 관계자들이 베트남 현지서 계절 근로자 직접 선발을 하고 있다.(제공=영양군)
으뜸 고추의 고장 경북 영양군이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계절 근로자 선발 방식을 바꿨다.

서류 심사 중심이던 절차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직접 인력을 가려내는 방식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8월 초 국내에 들어올 예정인 하반기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현지 선발 일정이 잡혔다.

선발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다낭 인근 지역에서 진행되며 지원자 규모는 300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농가가 재고용을 희망한 인원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선발의 핵심은 '현장 적합성'이다.

지원자들은 기본적인 시각 기능 검사와 함께 농작업 수행 가능 여부를 확인 받고 간단한 영농 관련 실기 평가도 거치게 된다.



이후 근무 의지와 태도, 이해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최종 인원을 가려낸다.

선발 과정에는 영양군 담당 인력과 베트남 현지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다.

군은 이를 통해 선발 기준의 일관성과 절차의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상반기부터 이미 공무원이 직접 현지를 찾아 면접과 실기 평가를 병행해 왔고, 하반기 인력 선발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한다.

수확철을 앞둔 농량 집중 시기에 맞춰 인력을 제때 투입하는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다.

단기간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장 투입 후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사전 검증 성격이 크다.

군은 올해 농가 수요를 토대로 총 네 차례에 걸쳐 계절 근로자를 단계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까지 600명 이상이 이미 농가에 배치돼 근무 중이며, 6월에도 추가 인력이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현지 선발은 그 마지막 단계다.

군은 4차 입국을 마무리한 뒤, 11월 출국 시점까지 근로자들의 정착 관리와 영농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번기 인력 수급의 불안정성을 줄이는 것이 당면 과제로 꼽힌다.

영양=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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