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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흥행 타고 해외로…영월군, 대만·서울 관광박람회 공략

영화 「왕과 사는 남자」 관심 확산…웰니스·사진·캐릭터 결합한 복합 관광마케팅 강화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05-20 08:46

영월군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을 계기로 대만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단종의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스토리형 관광 코스를 홍보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웰니스 관광과 지역 먹거리, 동강국제사진제 등 체험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연 속에서 머무르는 힐링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역사적 서사와 캐릭터 마케팅을 결합한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 9월 영월군청 전경2
영월군청 전경(사진=영월군제공)
영월군이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글로벌 OTT 공개 이후 높아진 관심을 발판으로 해외 관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종의 삶과 조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확산되면서 영월 장릉과 청령포 등 역사 관광지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문의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군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2026 제6회 한국여행엑스포」에 참가해 단종 역사문화 관광 콘텐츠를 집중 홍보한다. 현장에서는 영어·일본어·중국어 번체 관광안내서와 홍보 영상을 활용해 영월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단종문화제 주제가를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해외 관광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영화 흥행 이후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스토리형 역사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장릉, 청령포, 관풍헌 등 단종 관련 관광지를 하나의 체류형 관광코스로 연결하는 전략도 함께 알릴 예정이다. 군은 향후 동남아 관광시장까지 홍보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내 관광시장에서는 웰니스 관광과 지역 먹거리 콘텐츠를 결합한 홍보 전략에 집중한다. 영월군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6 K-웰니스 푸드&투어리즘 페어」에 참가해 자연치유 관광지와 미식 콘텐츠를 동시에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동강과 백운산 일대 힐링 관광자원, 캠핑·트레킹 콘텐츠,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 등을 연계해 '머무르는 관광지 영월'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농식품유통사업단과 협업한 시식·시음 행사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를 앞두고 사진 콘텐츠를 활용한 감성 관광 홍보도 강화한다. 현장 부스에서는 동강 풍경사진과 포토존을 배치해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젊은 층 유입 확대도 유도할 예정이다.

관광 캐릭터 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군은 장릉 수호 도깨비를 모티브로 제작한 대표 캐릭터 '깨비'를 활용한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깨비 캐릭터 포토존과 굿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최근 지방 관광 홍보가 단순 정보 제공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형·스토리형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영월군 역시 역사와 문화, 웰니스와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관광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안백운 문화관광과장은 "국내에서는 웰니스와 먹거리, 사진 콘텐츠를 중심으로 영월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해외에서는 단종의 역사성과 문화관광 브랜드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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